베풀고 사신 분

담양 ‘얼굴 없는 천사’ 또 1억 기부

육사생 2011. 3. 10. 20:34

 

 

담양 ‘얼굴 없는 천사’ 또 1억 기부

 

 

  

 

   담양군의 ‘얼굴 없는 기부천사’가 지난 2009년 토마토 상자에 2억원을, 지난해 200만원이 든 상자를 보낸데 이어 또다시 1억원을 전달했습니다.

 

   전남 담양군청은 "3. 9일 오후 익명의 남성으로부터 현금 1억원을 장학금으로 기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학금은 이날 오후 3시께 중절모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군청 뒤편 주차장 인근을 지나던 주민 송모(30)씨에게 “군청 행정과에 전달해 달라.”며 양주상자 하나를 주고 갔습니다.

 

   이 상자에는 5만원권 100장씩을 묶어놓은 20다발과 함께 ‘관계기관과 담당 직원의 수고에 감사. 선발 학생은 1학년(입학생)으로 한정하며 2년 이상 지급을 희망합니다. 담양 군민’이라고 적힌 메모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담양군은 기부자가 2009년 7월 현금 2억원이 담긴 사과상자를 전달한 ‘얼굴 없는 천사’와 같은 사람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당시에는

   ‘골목길에 등불이 되고파. 일찍이 파란 신호등처럼, 그러나 적신호가 행동을 가로막아 이제야 진행합니다.’

라는 메모와 함께 소방대원 자녀 장학금으로 기부 대상을 명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얼굴 없는 기부천사’의 상징을 의미하는 「등불장학회」를 설립하여 지난해 처음으로 이자 수익금 700만원을 소방대원 자녀 2명에게 지급했습니다.

 

   「등불장학금」은 기부자 뜻을 존중하여 관내 7년 이상 주소를 둔 담양군 의용소방대원 중 5년 이상 된 소방대원의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수혜자를 선정하였습니다.

 

 

   장학회이사장, 장학회장의 이름으로 수십 명, 수백 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많은 돈(월급?)을 장학회에서 받는 것은 장학회설립의 목적에 반하므로 받은 돈을 장학회에 반환하여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선량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등불님의 선행에 감동의 눈물을 흘립니다. 등불님과 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번영을 바랍니다.

 

   비행과 부정, 부패의 기사가 연일 그치지 않은 현실에서 많은 언론이 등불님의 선행을 올려주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