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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풍성함을 가까이서 보여주는 감나무

육사생 2015. 10. 13. 05:41

가을의 풍성함을 가까이서 보여주는 감나무

 

   정원이 없지만 유실수를 갖고 싶어서 대문 안쪽의 시멘트 바닥을 파고 심었었는데 두 해나 죽고 세 해의 것이 살아서 단번에 오후에만 햇볕이 드는 대문 위의 장독대까지 올라가 가을이면 풍성함을 보여줍니다. 올해 우리 나이로 열여섯 살입니다.

 

▽대문 안쪽에서 본 감나무

 

▽장독대에서 저희 감나무를 보면서 풍성함을 느낍니다(잎이 열매를 많이 가렸습니다) 

 

▽정원이 넓은 이웃의 감나무도 풍성함을 보탭니다

 

대문을 나섰을 때, 이웃의 감나무, 길 위로 치렁치렁한 가지에 감이 주렁주렁합니다

 

▽저희 감나무는 앞집의 경계를 침범치 못하게 단속하였더니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감나무야!

좋은 환경을 제공치 못하여 볼 때마다 좋으면서도 미안하다.

우리 곁에 오래도록 살아다오.

꼭 우리보다 더 살아야지!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