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이별☀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가까이 오고 있다.
사랑하는 가족과 혈연, 친구들
이세상의 정든 모든 것들과
영영 해어지는 이별의 순간이
쉬지 않고 가까이 오고 있다.
내일도 모래도 글피도
더 가까이 오고 있다.
못 견디게 힘들겠지만
반갑게 맞이하면 서운하지
않고 아름다워지는 큰이별의
순간이 더 가까이 오고 있다.
언젠가 그 순간이 오면
순수히 맞이하여 다시 못 올
아주 먼 곳으로 곧장 가겠다.
운명의 이별에 남아있는 임들이
안도하도록 거뜬히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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