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풀고 사신 분

올해도 다녀간 광주 광산 하남동 '얼굴 없는 천사'

육사생 2017. 1. 23. 19:55

올해도 다녀간 광주 광산 하남동 '얼굴 없는 천사'


   해마다 명절때면 광주 광산구 하남동주민센터(동장 전경희)에 사과, 배 등을 놓고 사라지는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에도 다녀갔다.

   22일 하남동주민센터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 중년 남성이 사과 49상자와 떡살 8상자(총 100㎏)를 주차장 구석에 놓고 사라졌다는 것.

   이 남성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설이나 추석을 앞두고 하남동주민센터에 선물을 놓고 사라졌다. 이번이 11번째 기부다. 하남동은 "차상위 계층에게 전해달라"고 밝힌 기부자의 뜻에 따라 차상위 계층 등 어려운 이웃 50여 세대에 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2017. 1. 23 전남일보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