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도자들은 대화 상대에 대한 호칭을 어떻게 할 것인가 #
대중을 상대하는 지도자는 물론 공공기관에서 민원인의 호칭은 존칭을 생활화하고 있다.
부모나 조부모의 연배 또는 나이 든 사람에게는 ‘아버님’ ‘어머님’ ‘어르신’으로 호칭이 거의 통일됐음을 느낀다.
말솜씨는 자신에 대한 인격의 표현이 된다. ‘말 한마디로 천양 빚도 갚는다.’는 고사와 같이 공손하고 정성이 담긴 말씨는 정중한 인사와 함께 상대방에게 호감을 줌으로써 서로 도움의 관계가 성립하게 된다. 특히 상대방을 무시하는 말을 했을 때 상대방도 자신을 무시하게 되고 상대방을 존경하는 말을 쓰면 상대방도 자신을 존경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군(君) ;친구나 손아랫사람을 그의 성이나 성명 뒤에 붙이어 일컫는 말인데 나이 들어서는 친구에게도 쓰이지 않고 있으며 손아랫사람에게도 연배의 차이가 많은 경우가 아니라면 쓰기가 곤란하다. 스승이 제자에게, 학창시절에 친구들끼리 쓰여 지던 호칭이다. 윗사람에게 써서는 안 된다.
당신 ;거의 대등한 사이에 보통으로 높여 쓰거나 부부 사이에 서로의 애정과 존경을 나타낼 때 쓰거나 웃어른을 3인칭으로 존대하여 일컫는 말로 대면하는 웃어른에게는 “당신”이라고 하면 안 되고 격에 맞도록 호칭해야 한다.
선생 ;교직자에게 일컬어지고 자기보다 학식, 학예가 많거나 어떤 경험이 많은 사람이거나 단순히 남을 존대하여 성, 성명 뒤에 쓰는 말이지만 상당한 아랫사람을 제외하고는 “선생님”이라 해야 한다(나쁜 낱말 뒤에 붙여 쓰면 비웃는 말이 된다)
소리 ;사람의 말에 대하여 “소리”라고 말하는 것은 잘 알아들을 수 없는 짐승의 소리이거나 아무 쓸데가 없는 말로 평가해서 나오는 반응이다. 손아랫사람이 윗사람의 말을 ‘소리’라고 했을 때 모욕을 당하는 느낌이 된다. 따라서 ‘가정교육이 안 되었다’고 부모까지 욕을 먹게 된다. ‘말씀’ ‘의견’ ‘조언’ ‘권고’ ‘지도’ ‘충고’ 등 적절한 말로 화답해야 한다.
씨(氏) ;성이나 이름 뒤에 붙이어 점잖게 일컫는 말이라고 하지만 비슷한 연배에게 쓸 수 있으며 손아랫사람에게 쓴다. “형”의 호칭보다 정감을 가지는 사람도 있다. 윗사람에게 써서는 안 된다.
아저씨 ; 부모와 같은 또래의 남자를 주로 어린이들이 정답게 일컫는 말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다른 호칭을 쓰는 것이 좋다.
양반 ;오늘의 사회는 양반, 상민의 구분이 없으므로 사용해서는 안 될 말이지만 존경의 의미에서 3인칭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런데 폭력배들이 나이 든 사람에게, 건축공사장이나 막일 판에서 일꾼들끼리, 가진 자들이 못 가진 자들에게, 상관이 부하에게, 강자가 약자에게 상대를 깔보고 홀대하거나 또는 몰상식하여 ‘이 양반아!’를 예사로 쓰고 있다. 상대는 굴욕감을 느끼게 된다. 즉 ‘이 새끼야’와 같은 격의 말로서 ‘이 새끼야’ +간사하기까지도 느껴지는 것이다. 절대로 써서는 안 된다. 물론 손 아랫사람에게도 써서는 안 된다.
어른 ;윗사람이나 대접할만한 사람을 높여 일컫거나 남의 아버지를 높여 일컫는 말이지만 아버지의 벗이 되거나 그 이상의 나이가 많은 분들에게는 “어르신” 또는 “어르신네”라고 해야 한다.
행동 ;윗사람을 행동이 어떻다고 하는 것은 막된 말이다. 자태(姿態)로 하자.
형 ;나이가 비슷한 친구 사이에 서로 상대방을 높이어 일컫거나 친하지 않는 사이에 나이가 적거나 또는 비슷한 사람을 공대하여 일컫는 말이므로 같은 항렬의 윗사람이나 나이가 조금 많은 사람에게는 ‘형님’이라고 해야 한다.
기타의 호칭 ;친인척 관계, 친근 관계, 상하적 지위, 학연이나 지연, 직업, 직책 등의 여러 관계를 고려하여 그 뒤에 “님”을 붙인다. 특히 직업의 경우 여러 가지의 명칭이 있으면 가장 듣기가 좋은 명칭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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