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량의 부족으로 꽃을 피울 수 없는 철쭉
무등산 등산로에 심어 꼿꼿하게 잘 자라서 봄이면 아름다운 꽃으로 등산객을 맞이했던 철쭉.
광주시에서 철쭉 옆에 속성수이고 많은 그늘을 제공하는 단풍나무를 심었는데 단풍나무가 햇볕을 가리자 햇빛을 보기 위하여 옆으로 기고 있으나 역부족입니다. 그늘진 곳의 많은 철쭉이 죽었고 살아있는 것들은 꽃을 피울 수가 없으며 죽는 일만 남았습니다.
많은 돈을 드려서 조성한 꽃길인데 더 많은 돈을 드려 단풍나무를 심으면서 말 못하는 식물이지만 배려가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정녕 이렇게 될 줄 몰랐단 말인가?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철쭉을 이제라도 이식하여 주어야 합니다. ‘어디에다 이식하냐고요?’ 중머리재에 심을 곳이 많습니다. 생명도 구하고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많이 피워 등산객에게 즐거움을 주게 하세요.
↑ 꼿꼿하던 철쭉이 등산로 쪽으로 기어 나오고 있다
↑ 죽음직전의 앙상한 모습
↑ 죽은 흔적
↑ 철쭉의 흔적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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