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의 물먹은 단풍이 가을을 아름답게 수놓다
2015. 11. 8 오후 무등산 등산로에 비가 내리고 안개가 끼었습니다. 물먹은 단풍이 향기를 품고 새소리, 다람쥐 소리, 빗소리에 소복이 쌓인 낙엽을 밟으니 화음을 이루어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풍겼습니다.
이를 알기라도 한 것처럼 많은 광주시민과 타 지역의 등산객들이 경치에 취해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어 추억에 담으려는 모습도 단풍에 견줄만하게 아름다웠고 이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였습니다. 이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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