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무등산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보람(광주 쪽)

육사생 2013. 9. 11. 05:15

무등산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보람(광주 쪽)

      

    무등산의 국립공원 승격(2012. 12. 27)소식에 많은 사람은 반겼으나 일부에서는 실망하였습니다. 반기는 사람들은 이전보다 제반환경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이고 실망하는 사람들은 나아지는 것이 있겠지만, 불편이 더 커질 것이라는 걱정이었습니다.

     

    현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한 일을 외형적으로 보면 국립공원승격에 따른 상징물, 안내문, 방문자 계수 센서의 설치와 위험방지장치의 증설로 돋보이고 있지만, 증심사지구 광장공원에 잡초와 잡목이 무성하여 조경이 황폐하고 등산로의 제초작업 불이행, 빗물로 등산로에 널린 돌과 자갈의 방치 등 등산로 관리가 부실합니다.

 

     

    무등산은 일단 국립공원의 위상을 갖추었습니다. 만족치 않지만 이제 아주 느리게 좋은 환경이 조성될 것입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의 완공을 오랜 세월 동안 기다리고 있는 것에 하나 더하여 오래오래 기다리는 여유를 가집니다.

 

 

    다만 겨울에 무등산의 설경이 뛰어나서 혹독한 추위와 강풍에도 눈이

내리면 전국에서 많이 모여드는데 「기상특보 발표 시 탐방로 전 구간 출입통제」하는 것 때문에 설경을 즐기지 못하는 날도 맞게 될지 모르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증심사쪽에서부터 증심사지구 입구에 들어서면 훌륭한 조형예술을 봅니다.

‘무등산이 국립공원승격으로 확 달라졌겠다!’는 기대감을 넘치게 합니다.  

 

 

 

 

모든 안내도는 항공사진형식으로 산뜻하게 제작하여 바꿨습니다. 

 

 

 

 

 

 

증심사지구는 광주시에서 수년에 걸쳐서 막대한 자금으로

아름답게 조경하여 사랑받는 휴식공간인데 방치하여

잡풀, 잡목으로 덥혀 잔디, 꽃나무 등 조경수가 많이 죽어

황폐하고 있어서 원상을 회복하는데 수년이 걸릴 것입니다.

 

 

 

 

 

 

 

 

 

 

 

 

녹차나무를 심은 곳(개울 건너) 

녹차나무를 심은 곳(개울 건너) 

 

녹차나무를 심은 곳(개울 건너)

문동화단이 잡풀로 덮여 있습니다.

돌과 자갈이 길에 널려 있습니다. 

등산로에 물이 흐르거나 고여 있으면 아래쪽으로 잘라내야!

 

 

 

원효사쪽에서부터 이 안내도는 산장 버스종점에서 무등산국립공원 원효분소로

가는 길 입구에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애용했던 전 안내도와는

달리 가까운 곳과 먼 곳, 오른쪽과 왼쪽이 현지와 정반대로 되어서

잠시만 보아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원효사 옆 오르막길

이용객의 취향은 반영하지 않고 지름길은 ‘샛길’이란 이름으로

모두 막았는데 이런 갈림길에서는 왼쪽 길은 완만한 경사이므로

걸음이 불편한 사람을 배려하여 막지 말아야 하는데……

 

배수로의 쓰레기는 누가 치울까

 

봄이면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던 영산홍과 철쭉을

칡넝쿨과 등나무가 덮고 있습니다.


 

원추리의 화단입니다.

 

무등산국립공원 http://mudeung.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Main.do?parkId=122000&menuNo=7020090

전화 062-227-1187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원효분소 전화 062-252-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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